2025년 09월 18일(목)

톰 크루즈, 드디어 '아카데미상' 받았다... 35년만에 한풀이

톰 크루즈, 첫 오스카 트로피 품에 안는다


할리우드 액션 스타 톰 크루즈(62)가 배우 경력 동안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받게 됐다.


2023년 2월 13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 오찬에 참석한  톰 크루즈 / GettyimagesKorea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17일(현지시간) 2024년 아카데미 공로상(Academy Honorary Awards)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크루즈와 함께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머스 등 총 3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스카 트로피 / GettyimagesKorea


영화계 공헌 인정받은 액션 스타


아카데미는 크루즈 선정 이유에 대해 "역대 가장 유명하고 흥행에 성공한 배우 중 한 명인 크루즈는 영화계의 헌신적인 옹호자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제작 커뮤니티와 관객들을 위한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뉴스1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의 성취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과학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는 의미를 가진 상이다.


크루즈는 그동안 세 차례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1990년 '7월 4일생'으로 남우주연상 후보, 1997년 '제리 맥과이어'로 남우주연상 후보, 2000년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또한 2023년에는 그가 주연한 '탑건: 매버릭'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AP통신은 이번 수상에 대해 "크루즈가 1990년 처음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이후 35년 만에 마침내 트로피를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