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 선물하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

토트넘 신임 사령탑 프랭크,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 선사할 것"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지휘자로 선임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팀에서의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덴마크 출신의 프랭크 감독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될 이 거대한 도전이 자랑스럽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 Instagram 'spursofficial'


토트넘은 지난 13일 프랭크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으며,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3년으로 확정됐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그는 약체로 평가받던 브렌트퍼드를 2020-21시즌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성과를 이뤘고, 올 시즌에는 EPL 10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전임자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존중과 '동행' 철학 강조


프랭크 감독은 전임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팀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특별한 일을 해냈다. 그는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이 세워 놓은 토대 위에 있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군 자랑스러운 업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 GettyimagesKorea


프랭크 감독은 특히 '동행'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감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다면 성과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무언가를 빨리 이루고 싶다면 혼자 가면 된다. 하지만 커다란 성과를 이루고 싶다면 선수와 스태프는 물론 구단을 구성하는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흥미진진한 클럽에 와서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


한편, 지난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리그에서는 17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되었고, 프랭크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우리는 한 게임도 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길 바란다.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많이 선사하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GettyimagesKorea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거취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올 여름 한국을 찾아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영국 BBC는 17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손흥민 영입에 관해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