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배우의 파격적인 침술 시술 화제
대만의 인기 여배우 천 차오언(46)이 온 몸에 100개가 넘는 침을 맞는 시술 사진을 공개해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천 차오언이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피, 얼굴, 등, 발 등 전신에 걸쳐 실침을 맞는 모습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천 배우는 이 파격적인 침술 시술이 자신의 일상적인 자기 관리 루틴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시술은 기와 혈액 순환을 촉진해 피부 미백 효과를 주고, 얼굴 모공을 축소시키며, 피부 탄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통을 감수한 아름다움의 대가
천 차오언은 침술 시술 중 가장 고통스러운 부위로 등을 언급했다. "등 치료가 제일 아프다. 등 위쪽에서 엉덩이까지 바늘을 꽂아야 한다"라고 그녀는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 배우는 이 치료법으로 상당한 효과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녀는 "등침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 동안 무리해서 참았는데 허리가 정말 가늘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깨와 목 통증도 많이 완화됐다"며 "최근에 영화 촬영 이후 다리에 마비감이 있었는데 두 번의 시술 이후 많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와 대중의 상반된 반응
이 파격적인 침술 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게 치료인가요, 아니면 일종의 형벌인가요?", "이렇게 침술을 받아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인간은 어떻게 알았을까?", "사진으로 보는 내가 다 아프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베이징 중의학대 동방병원의 부의료과 주치의인 가오 아오는 이러한 실침 치료법이 얼굴 리프팅과 미백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그는 무리하게 혈액 순환을 촉진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