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니안, 장애아동 치료비 위한 후원금 전달
가수 데니안이 장애아동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
밀알복지재단은 17일 데니안이 장애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방영된 MBC '봄날의 기적'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한 데니안은 방송에 소개된 장애아동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깊이 공감하여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방문 사연과 지속적인 나눔 실천
데니안은 '봄날의 기적'에서 희소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준서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준서는 2023년 같은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아동으로, 당시에도 내레이션을 맡았던 데니안은 준서를 포함한 방송에 소개된 아동들을 위해 긴급의료비를 후원한 바 있다.
준서는 2023년 데니안과 시청자들의 후원금으로 치료를 받아 증상이 일부 호전됐으나, 현재는 다리 관절이 굳어져 걷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준서 외에도 선천성 거대 멜라닌 모반증을 앓고 있는 수연이와 샤프-양 증후군 및 피에르 로빈 증후군을 갖고 있는 초은이의 사연도 함께 소개됐다.
데니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눔의 의미와 사회적 관심 촉구
데니안은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봄날의 기적'을 통해 뜻깊은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아이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장애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도움이 시급한 장애아동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신 데니안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애아동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