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정가은, 택시회사 취업 성공... "65년 역사상 여성 기사분은 처음"

배우 정가은, 택시기사로 새 출발 도전


배우 정가은이 택시기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가은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_정가은'을 통해 "파트타임 가능한 택시 회사가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YouTube '원더가은_정가은'


영상에서 정가은은 택시회사 취업을 위한 전화 통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처음 연락한 A택시회사에서는 "여자분이시죠. 저희 여성 기사 안 뽑고 있다"며 거절당했고, B택시회사 역시 "저희는 파트타임 안합니다"라며 문을 닫았다.


65년 역사상 첫 여성 기사로 채용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한 정가은은 마침내 C택시회사에서 "우리 파트타임 구합니다. 방문하셔도 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녀는 "한 달 내내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파트타임이 필요한데 파트타임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여기다"라고 설명했다.


Instagram 'jung_ka_eun'


면접을 위해 정가은은 운전하기 좋은 운동화, 편하고 시원한 바지, 단정한 셔츠 등 직업에 적합한 의상을 갖춰 입고 택시회사를 방문했다. 회사 직원은 정가은을 반갑게 맞이하며 임금체계와 근무 조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사납금에 대한 질문에 직원은 "그런 건 없다. 나가서 능력만큼 벌어서 나온 금액을 회사에 주면 기사들은 월급을 받아간다. 책정된 월급을 받아가면 된다"고 답변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택시회사가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기사를 채용한다는 점이었다. 직원은 "회사 방침이 여성분은 받지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이번에 여성분이 오신다고 하니까 저희도 영광이다. 최초 여성 입사자이신 거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가은은 "저희 아버지도 택시 운전을 하셨다. 제가 타고난 성향이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라며 새로운 직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