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톱스타', 인생 옆자리 됐다... 희귀병 유튜버가 전한 훈훈 '미담'의 주인공

이효리, 희귀병 유튜버에게 전한 특별한 우정


가수 이효리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유튜버에게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특별한 일상을 선물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15일 수포성 표피박리증을 앓고 있는 유튜버 daily여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잔잔한 일상 속 효리 언니와 만나서 놀기 | 사실 효리 언니가 병원 면회도 왔었다 | 희귀병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YouTube 'daily여니'


해당 영상에는 daily여니가 이효리와 함께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를 방문해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의 공연을 관람하고 페스티벌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물집이 생기고 피부와 점막에 통증이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질환을 앓고 있는 daily여니는 2023년 우연한 비행기 만남을 통해 이효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우연한 비행기 만남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


daily여니는 이효리와의 만남에 대해 "비행기에서 효리 언니를 만난 후 몇 개월 뒤에 소속사 매니저분께서 메일로 연락이 왔다"며 "언니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잘 지낸다고 했고, 당시 입원 중이어서 곧 퇴원 예정이라고 답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daily여니는 이효리가 자신이 입원한 병원까지 직접 면회를 왔다고 전하며 "참 바쁘셨을텐데, 한 시간동안이나 수다 떨며 무료한 제 병원 생활에 빛이 되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YouTube 'daily여니'


그녀는 "그렇게 간간이 안부 묻는 연락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 동행은 daily여니가 이효리에게 안부 연락을 하면서 성사됐다. daily여니는 "누군가의 콘서트도 가본 지 오래고, 페스티벌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경험도 하고 즐거웠다"며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꾸준한 선행으로 사랑받는 스타 이효리


이효리는 평소 선행과 미담이 꾸준히 전해지는 톱스타로 알려져 있다.


수년간 동물 보호 활동에 앞장서온 그녀는 최근 17개 유기동물 보호소에 직접 구매한 약 18.5톤의 사료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한부모여성, 자립준비청년, 동물복지협회 등 다양한 단체에 기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