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토트넘 홋스퍼서 김민재X손흥민X양민혁 동시에 뛸까... 이적 제안 솔솔

토트넘, 김민재 영입 추진... 한국인 트리오 탄생 가능성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토트넘에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소식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손흥민, 양민혁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팀에서 세 명의 한국인 선수가 동시에 활약하는 진기록이 탄생할 수 있다.


Instagram 'fcbayern'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 아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바이어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가 뮌헨에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졌다.


'TBR 풋볼'에 따르면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가 방출될 수 있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의 수비 보강 필요성과 김민재의 가치


토트넘은 현재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로메로는 올 시즌 내내 이적 의사를 내비쳤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실망감을 표현하며 떠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둔 토트넘으로서는 핵심 수비수 공백을 메울 대체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GettyimagesKorea


김민재는 2023년 7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인 5,100만 파운드(약 8,900억 원)를 기록하며 뮌헨에 입성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그의 수비 능력은 토트넘의 수비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요소다.


'TBR 풋볼'은 "뮌헨이 이적료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얻게 될 시너지 효과다. 이미 토트넘에는 주장 손흥민이 있으며, 7월 임대 복귀 예정인 양민혁까지 합류하게 된다.


김민재에게는 안정적인 주전 자리 확보는 물론,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적응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BR 풋볼'은 "첼시, 토트넘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기 전부터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왔다"고 보도했다.


뉴스1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