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검출된 롤케이크·초코바나나빵 판매 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더구스에서 제조하고 푸드머스가 유통한 빵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긴급 회수 조치에 나섰다.
지난 5일 식약처는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2종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10월 12일까지인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50g 제품과 소비기한 9월 21일인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22g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식품제조 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사인 푸드머스가 유통 및 판매했다.
충북 지역 식중독 사태와 연관성 확인
이번 회수 결정은 최근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태와 관련이 있다.
식약처와 질병관리청, 지자체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급식으로 제공된 해당 제품과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식품 섭취 시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