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지금 상상하면 끔찍한 상상"... 8살 조보아가 귀중품 다 훔쳐간 도둑에게 '연민' 느꼈던 이유


배우 조보아가 어린 시절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 오히려 도둑에게 연민을 느꼈던 특별한 경험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의 웹 콘텐츠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에서 이 사연이 공개됐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지난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 출연 중인 배우 이재욱, 조보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이 영상에서 MC 조나단은 조보아에게 "공감 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도둑이 들었는데 도둑이 불쌍해서 공감됐다는 얘기는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보아는 "7살인가, 8살 때 집에 도둑이 들었다. 엄마 귀중품 이런 걸 다 가져갔는데 그때 당시에 내가 도둑을 연민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얼마나 힘들면 다른 사람 집 문을 뚫고 들어와서 그걸 다 훔쳐 갔을까 싶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끔찍한 상상인데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MC 유병재가 "도둑이 잘살고 있었으면 좋겠나, 아니면 벌받았으면 좋겠나"라고 묻자 조보아는 "이제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깨달아서 이제 그런 행동을 안 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조보아는 지난해 10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이후 첫 작품으로 '탄금'을 선택했다.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결혼이 배우로서의 인생에 큰 전환점은 아니지만, 마음가짐이 편안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남편이 작품을 함께 시청하며 조보아의 캐릭터를 분리해서 봐주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주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며, 언젠가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