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마이너 강등은 피했지만... 김혜성, '잘치는' 오른손 투수 나오는데도 '선발 제외'

김혜성, 오른손 투수 상대에도 선발 제외... 최근 부진 영향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 코빈 번스임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루수 자리에 좌타자 김혜성 대신 베테랑 미겔 로하스를 기용했다.


LA 다저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 이후 초반에는 인상적인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무안타, 21일 애리조나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로 최근 6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수비 불안과 타격 부진, 김혜성의 선발 제외 요인


특히 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중견수로 출전해 1회에 치명적인 미스 플레이를 범해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최근 부진이 로버츠 감독의 라인업 구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dodgers'


김혜성은 그동안 주로 오른손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대 선발이 우완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최근 그의 타격 부진과 수비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처럼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서 김혜성에게는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