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최근 무당이 된 배우 정호근을 찾아 자신의 결혼운을 점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결혼을 준비 중인 이정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이정진은 먼저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해 자신의 이상형을 체크했다. 그는 "직업은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 좋다"며 "사회 구성원으로 일을 해봤으면 소속감,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에 대해서는 "저보다 연상이 아니면 된다"라고 밝혔는데, 이는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키가 크고 마른 사람보다는 통통한 사람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정보회사 상담을 마친 이정진은 최근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 배우 정호근을 찾았다.
이정진은 "신내림 받으시고 방송에 나오신 걸 봤다. 저희 어머니가 '점집 어디래' 하시더라"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정호근은 진지한 표정으로 점사를 시작했다.
그는 먼저 이정진에게 "최근에 누가 돌아가셨어? 옆에서 누군가 계속 운다"라고 물었고, 이정진은 친한 형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답했다.
이정진은 "형이 나오라고 했는데 다음 날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그날 교통사고로 떠났다"라고 아픔을 털어놓았다.
정호근은 "그 사람이 네가 힘들어하고 애달파했던 부분이 가슴 아팠다고 한다. 도와줄 테니 마음을 약하게 먹지 말고 다시 일어나보라고 한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호근은 이정진의 최근 연애사에 대해 언급하며 "상대방이 서운함이 많은 것 같다. 이정진이 섬세하니까 잘못 건들면 표정이 바뀌고 때때로는 '혼자 내버려둬'하는 순간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호근은 이정진의 미래에 대해 "올가을부터 모든 것이 꽃처럼 피어난다. 행복을 다시 가슴에 품는 그런 운이 오고 있다"라고 예언했다. 그는 "가을에 여러모로 좋은 일들이 많겠다. 장가도 갈 것"이라며 결혼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호근은 이정진에게 어울리는 배우자상으로 "무던한 여자가 어떨까 생각한다. 묵직하게 뒤에서 안방마님 노릇을 해 줄 수 있는 담담하고 깊이 있는 여자"를 추천했다. 또한 "가족을 이끌면 옥동자도 플러스. 자식도 낳을 수 있다"고 덧붙여 이정진의 자녀 운까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