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우울감이 담긴 게시물을 SNS에 올려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21일 강원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울증일 때 자주 하는 말"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해시태그를 게시했다.
그가 남긴 해시태그에는 #푹자고싶다 #아무것도하기싫어 #나없어도세상은잘돌아가 #그냥피곤해서그래 #의미없음 #재미없는일상 #누가날찾어 #자책감 #사라지고싶다 등 깊은 우울감을 드러내는 표현들이 포함되어 있어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게시물에는 강원래가 직접 그린 그림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그림에는 앞서 언급한 해시태그 문구들이 빼곡히 적혀 있어 그의 현재 심경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후에도 좌절하지 않고 음악 활동과 예술 작업,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런 그가 우울감을 드러내는 게시물을 올리자 팬들은 더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토닥토닥", "형님 없는 세상은 꿍다리없는 샤바라", "그림실력 좋아요", "멋지다", "힘내요"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그룹 클론의 멤버로 데뷔해 90년대 후반 한국 댄스 음악계를 주름잡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03년에는 방송인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강선 군을 두고 있으며, 장애를 극복해 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