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연예인 사칭 노쇼' 범죄의 피해자가 됐다.

16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한 자영업자 A 씨가 박명수의 매니저를 사칭한 범죄자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경위를 살펴보면, A 씨는 사칭범으로부터 "박명수 소속사 회식이다. 주류를 미리 주문해놨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 식당에서 미리 준비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사칭범은 A 씨에게 특정 와인업체에서 술을 구매해 미리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A 씨가 준비한 주류 금액을 '회식 당일 결제하겠다'며 돈을 미리 받아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음식값보다 주류값이 더 나왔다. 약 300만 원 정도였다"며 "느낌이 이상해 입금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보지 않게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A 씨의 기민한 대응으로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유형의 사기 수법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박명수 측은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는 "당사 직원과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보도 내용이 맞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