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정용진 회장님 상 좀 주세요" 여수 시민들 감동한 스벅 주차요원의 하루 (영상)


햇빛이 따가운 날에도,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늘 거리에 나와 밝은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스타벅스 주차요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 'awesome_nahee'에 올라온 짧은 영상 하나가 온라인에 퍼지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여수시청점 드라이브스루(DT) 매장에서 수년 째 근무 중인 주차 안내 요원이다.


Instagram 'awesome_nahee'


영상을 올린 A씨는 "여수 분들이라면 이분 모르는 분 없을 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냥 그 자리에 계신 것 만으로도 저절로 웃게 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커피 한 잔 사러 가는 길이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있냐"고 감탄을 쏟아냈다.


영상 속 주차 요원은 비를 맞으면서도 운전자를 향해 하트를 그리는가 하면 진입하는 차량을 유쾌하게 맞이해주고 있다. A씨의 말처럼,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진다.


A씨는 이날 드라이브 스루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지 않고, 매장에서 한 시간 넘게 머물며 주차요원을 보고 또 봤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주차요원의 미소와 태도에서 삶의 자세를 배우고, 감동을 느꼈기 때문이다.


A씨는 이 주차요원에게 스타벅스 이용권을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그녀는 "비 오는 날,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갔다가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해졌다"며 "이런 분은 꼭 신세계 스타벅스 관계자님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진짜 보물 같은 분"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8일 오후 4시 기준 237만 조회수, 4.9만 명의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분은 진짜다. 저는 '스타벅스 고객의 소리’에도 칭찬글 올렸다. 한여름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신다. 대단하다”, “여수시청점 DT의 보물이다. 저도 그 에너지 직접 보면 깜짝 놀란다. 추울 때나 더울 때나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런 분을 알아보고 감사 인사를 한 A씨도 대단하다. 따뜻한 마음에 감동이다" 등 A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비 오는 날에도 꺾이지 않는 한 사람의 열정과, 외면하지 않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각박한 세상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