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 "대통령 제1과제인 국민통합 완수... 반드시 정권 탈환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27일 이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이재명이 있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들은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으로 강조했다.


이어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들을 언급하며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다. 이제부터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다"라며 원팀으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재명 후보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늘 현명했던 그 선택의 한 축에 이재명 '네 번째 민주 정부'가 뚜렷이 새겨질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연설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았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며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당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까지 아우르려는 메시지도 분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라며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자신이 내세웠던 실용주의 이미지를 다시 부각하며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며 "국민의 염원, 당원의 소망을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89.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의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