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이 10년 전 매입한 신사동 단독주택을 통해 약 4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발표에 따르면, 최시원은 2015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근의 대지면적 약 89㎡(27평),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11억 원에 매수했다. 이후 그는 해당 주택을 철거하고 연 면적 약 136㎡(41평) 규모의 지상 3층 건물을 신축했다.
최시원의 건물은 수인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도산공원 인근 상권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입 당시에는 건물 앞 도로가 이중 주차로 인해 차량 통행이 어려웠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현재는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었으며, 최시원의 건물 양옆으로 근린생활시설이 새롭게 들어서거나 용도가 변경되었다. 도로 또한 정비되어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최시원의 건물에는 주점, 카페,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어 다양한 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은 10억 8000만 원으로 나타나 있으며, 이는 대출금의 약 120%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시원이 약 9억 원 정도를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그는 추가로 약 1억 원을 대출받아 총 2억 원가량을 들여 건물을 재건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약 54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매입가와 거래 부대비용 및 신축비용을 합친 총 매입원가인 약 14억 원 대비 무려 약 4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지난해 인근 지역에서 평당(3.3㎡) 가격이 최대 3억 원에 달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최시원의 빌딩은 입지 조건과 도로 조건 등을 고려할 때 평당 가격이 약 2억 원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