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처음 밟은 조국 땅"... 이스타항공, 고려인 초청해 따뜻한 환대


이스타항공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의 대형 식품 제조업체 신라인 그룹과 협력하여 고려인의 한국 방문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고려인 2세대에게 역사적 유대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알마티 고려민족 중앙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사진 제공 =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과 신라인 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인 동포를 위한 사업 지원, 한민족 동포 유대감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려인 동포 25명은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인천으로 오는 ZE136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스타항공은 입국한 고려인들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하고 본사로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환영했다. 


이들은 약 4박 5일 동안 서울타워 방문, 창덕궁 산책,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이스타항공


일정이 끝나는 오는 25일에는 인천에서 알마티로 돌아가는 ZE135편을 통해 귀국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 취항을 계기로 고려인 동포들이 모국 방문을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역사적, 문화적 뿌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지난 7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인천-알마티 노선에 취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