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고부 갈등과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불륜을 저지른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외국인과 바람을 피운다며 탐정을 찾아왔고,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됐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호텔 바에서 한 남자와 술을 마신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분노했다.
그녀는 "우리 아들은 잘나가는 치과 의사인데, 며느리는 건방지게 불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은 일 때문에 만나는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불륜을 확신했다.
탐정 조사 결과, 아내의 불륜 상대는 남편이 고용한 외국인 의료 관광 브로커였다.
남편은 "병원 운영에 필요하다"며 아내가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결혼 당시 반대했던 이유를 들며 며느리를 비난했다.
결국 사건은 시어머니의 의심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으나, 아내는 "어머니 때문에 지쳤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어머니 성격을 이해해달라며 붙잡았지만, 아내는 통장 돈을 빼돌려 가출했다.
탐정단은 주차 위반 통지서를 통해 아내의 행적을 찾아냈고, 남편과 함께 찾아간 곳에서 아내가 외국인 브로커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내는 극심한 고부 갈등과 중재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공허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감시하며 매일 꾸중했고, 남편은 제대로 편들지 않았다. 결국 아내는 "시어머니 아들이랑 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의 상처를 이해하고 배신한 아내를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 동시에 어머니와 분가를 선언하며 부부 관계를 회복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