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벽마다 야식을 먹는 남편 때문에 수면을 방해받고 있다는 아내 A 씨의 고민이 올라왔다.
A 씨는 남편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추가로 투잡을 하겠다고 선언한 이후부터 밤새 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남편의 노력을 안쓰럽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자정 무렵부터 음식을 준비하며 소음을 일으킨다.
만두, 떡볶이, 핫도그 등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며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이어진다. 이에 A 씨는 빵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지만, 남편은 이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시끄러운 야식을 즐긴다.
결국 참다못한 A 씨가 불만을 표하자 남편은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 시작했다. 건강을 염려하는 A 씨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난리냐"며 화를 냈다.
A 씨는 새벽에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시끄러움과 함께 배달까지 시키는 행동에 불만을 토로했다.
A 씨는 샐러드나 선식 같은 건강한 대안을 제시했지만, 남편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아내는 잠을 설쳐 출근길에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그 정도면 애정이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고, 다른 이들은 "돈 벌겠다고 하는데 귀마개라도 하고 주무세요"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