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90세' 이순재, 건강 악화로 시상식 불참... "응원 필요한 상황"


배우 이순재(90)가 건강 악화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순재의 대리 수상자로 나온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15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이순재)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한 시상식을 녹화한 것이었다.


YouTube 'KBS Drama'


이 대표는 "선생님께선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이후 이 대표는 추가로 언론에 "다리가 좀 불편하시다. 현재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했다.


올해로 90세인 이순재는 현역 최고령 배우로, 1956년 KBS 개국 첫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연예계에 데뷔한 대한민국 대중문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국민배우다.


뉴스1


지난 1월에는 2024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라는 명예를 얻었다. 


당시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온다"며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앞서 2023년 급격히 건강 악화를 알렸고 지난해 12월에는 체력 저하로 인해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도 하기도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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