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후원금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5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국민들의 후원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오직 국민께만 빚져 왔다"라며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돈 유혹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라며 "주어진 소명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의 표준이자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가자. 국민 여러분과 손 맞잡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지난 12일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후원회장은 5·18 민주화운동과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 맞선 시민 김송희 씨가 맡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1차 선관위 회의'를 열고 15일 하루만 후보자 등록을 받겠다고 결정했다.
예비 후보자 기탁금은 4억원(예비후보 1억원, 본경선 3억원)으로 정했다.
전국 4개 권역을 순회경선한 후 후보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경정한다. 후보 간 방송 토론회는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결선 투표가 없으면 오는 27일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다만 과반을 넘기지 못해 결선 투표를 진행할 경우 사흘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 후 내달 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