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년'으로 알려진 오연준 군이 그래미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미국 명문 버클리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 보컬 전공으로 합격했다.
특히 A&I(Achievement and Innovation) 부문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돼, 총 2만2천 달러(한화 약 3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SJA실용전문학교_SJA Music Institute'에는 오연준 군의 오디션 당시 영상이 올라왔다.
오연준 군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태어나 '제주소년'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는 2016년 Mnet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 '위키드'에 출연하여 청아한 목소리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인 '바람의 빛깔'을 불러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 '12'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 앨범에는 '바람의 빛깔', '고향의 봄', '제주도의 푸른 밤'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으며, 같은 해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고향의 봄'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이번 오디션 영상에서도 '천상의 목소리'로 유명했던 그의 울림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번 버클리 음대 장학생 합격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의 도약을 앞두게 된 오연준 군.
그야 말로 잘 자란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도현 닮은꼴로 잘 자랐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너무 잘됐다", "목소리로 세계를 재패하길"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