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9일(토)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 공식 출범... 회장·운영위원 모두 유명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 마련된 이 예비후보 캠프에서 출범식이 진행됐다. 후원회는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결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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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후원회장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선 시민이자 계엄군의 총에 오빠를 잃은 유가족 김송희씨가 임명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아들에게 "엄마가 내일 아침까지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알라"는 말을 남기고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했으며, 계엄 해제 이후에도 광장을 지켰던 인물이다.


후원회는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인공인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김씨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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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운영위원으로는 노래 '진달래꽃'으로 알려진 가수 마야, 작곡가 윤일상,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 강도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영화감독 조정래가 참여한다.


후원회 감사는 남태령 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 백다은씨와 김대식 변호사가 맡게 됐다.


이날 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윤호중 선대위원장은 "여기 모인 한분 한분이 경선 승리를 넘어 6·3 조기 대선의 압도적 승리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