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최근 경기력 저하로 인해 현지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BBC는 11일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수집해 공개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손흥민의 나이가 경기력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팬 션은 "손흥민의 문제는 나이"라며, 그의 신체적 하락을 우려했다. 션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이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점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이 일주일 정도 완전히 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팬 리처드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이 더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렌이라는 팬은 "손흥민도 나이를 피해 갈 수 없다"며, 그가 더 이상 예전처럼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찰리는 "손흥민이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가 떨어지고, 이것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로리라는 팬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였지만 이제는 뛰어난 백업 자원으로 뛰어야 할 시기"라며, 경기 중반 이후 투입되면 지친 수비수들을 상대로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BBC는 토트넘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1-1 무) 이후 손흥민에 대해 "더는 토트넘에서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닐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그의 지속적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도 불구하고 나온 혹평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많은 팬들은 그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EPL에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활약하며 많은 골을 기록한 그의 경력은 쉽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