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6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숨을 쉬기도 어려웠던 남성의 충격적인 다이어트 성공기가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사는 남성 우주(宇宙)는 키 186cm에 몸무게 359.6kg에 달하는 심각한 비만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그의 건강을 우려한 어머니는 그를 체중 감량 전문 병원에 입원시켰지만, 병원 내 체중을 잴 수 있는 침대의 최대 하중이 250kg에 불과해 정확한 체중을 재는 것조차 어려웠다.

거동이 불가능한 그를 침대에서 겨우 내린 후에야 그의 체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그는 해당 병원 역사상 가장 무거운 환자이자, '중국에서 가장 뚱뚱한' 환자로 불렸다.

상상 이상으로 과도한 지방은 흉곽과 심폐를 압박해 그의 호흡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병원은 그에게 인공호흡기까지 사용했지만, 한때 그의 혈중 산소 농도가 69로 떨어지는 등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우주는 체중 감량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과도한 비만 상태였지만, 해당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하려면 160kg을 스스로 빼야 했다.

비만으로 생명에 위협을 느낀 그는 병원이 제공하는 식단 조절과 전용 운동 계획을 준수하며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그 결과 그는 입원 18일 만에 65kg을 감량했다. 이어 55일째 되는 날에는 수술이 가능한 250kg 이하까지 무게를 줄였다.

마침내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그는 체중의 70%인 171kg을 수술로 제거했다.

자력으로 115kg, 수술로 171kg을 감량해 70kg대 초반의 몸을 갖게 된 그는 현지 언론에 앞으로도 식단 조절 및 운동을 이어가 더 건강한 삶을 살겠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