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故 장제원 전 의원,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빈소 마련... 2일부터 조문


경찰이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 시절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故 장제원 전 의원 / 뉴스1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의 유서를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에는 가족들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폭력 혐의와 관련된 언급은 명확하지 않다. 고소인 A씨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조문은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실로암공원묘원이다.


故 장제원 전 의원 / 뉴스1


한편, A씨 측은 당초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취소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모든 정황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장 전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사건의 진실 규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찰은 남아있는 증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철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