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돈호 노바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그의 기자회견에 대해 "알맹이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라면 이렇게 안 했습니다. 현직 변호사의 김수현 기자회견 찐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눈물의 여왕' 방영되기 4년 전 고인과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지금 다 내려놔야 한다. 지금이 기회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수현이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돼 있었다"고 하자, 이 변호사는 대중은 그의 내면적 갈등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수현이 "저는 늘 모든 것이 두려웠다"고 토로하자, 이 변호사는 사생활 폭로와 관련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미성년자 김새론과 사귀었으면 사귀었다고 하고 도덕적 비난을 받겠다고 하거나 안 사귀었으면 왜 그런 카톡을 보내게 됐는지 얘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수현은 가세연이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지만, 이 변호사는 구체적인 증거 제시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게 어떻게 조작됐는지 말해야 한다"며 유족이 공개한 카톡과 원본 사진을 대조해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믿어 달라고 해도 안 믿는다"며 스타 김수현의 힘든 상황만을 강조하는 것은 해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주고받은 카톡이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변호사는 이번 기자회견이 알맹이가 없으며 재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중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요구하기보다는 인정할 건 인정하고 멀리 보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