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전남 여수서 강도 전과자 이태훈(48)이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이날 전남 여수경찰서는 정오쯤 여수시의 한 마트에서 이태훈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는 법무부 산하 광주보호관찰소의 신고를 받고 이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이씨가 순천과 광주를 거쳐 같은 날 오후 7시 전주 버스터미널로 향한 행적을 확인했다.
여수경찰서는 광주경찰청과 협조해 광주로 도주한 이씨를 쫓고 있다.
이어 31일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는 강도 전과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이를 훼손한 후 도주한 이태훈의 수사를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씨는 걸을 때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비만 체형으로 키 168㎝에 체중 95㎏이다.
짧은 스포츠형 머리로 윗입술이 돌출되어 있다. 도주 당시에는 검은색 옷과 뿔테 안경을 착용했다고 한다.
부착 명령을 받은 전자발찌를 훼손할 경우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