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전한길 '쓰레기'라 꼬집은 절친... 과거 "조국 딸 입학은 정상" 발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낸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쓰레기'라고 꼬집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과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를 옹호한 발언이 재조명 되고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김어준의 딴지방송국'에 출연해 "조후보자의 딸은 매우 정상적인 입학 과정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는 조 전 대표의 딸 조민의 '부정 입학 의혹'을 반박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당시 김 대표는 "조 후보자의 딸이 세계 선도 인재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특별 전형이 아닌 정상적인 일반전형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한길씨와 김호창 대표 /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 SNS


앞서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 집회'에 참석한 전한길씨는 "정치 시작한 뒤 제일 친한 친구가 저보고 쓰레기라고 하고, 아내는 이혼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전씨의 발언이 있고 이틀 뒤, 김 대표는 자신의 SNS에 "친구에게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가 쓰레기 같은 짓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친구로서 반드시 말해줘야 할 말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전한길씨 / 뉴스1


한편 지난 26일 검찰은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 및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조씨는 조 전 대표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민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