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언제 너 안고 자" 김수현이 16세 김새론에 보낸 메시지... 유족 측, 카톡 공개


배우 故 김새론(개명 후 김아임)의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의 교제는 미성년자 때부터 이루어진 게 맞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공개된 카톡 메시지는 2016년 6월께 주고받은 것으로, 2000년생 김새론의 당시 나이는 만 16세,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가 직접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부 변호사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유족을 향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이에 따라 부 변호사는 포렌식을 통해 복구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연인이 아니고서는 주고받기 어려운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뽀뽀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자 김수현이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고, 다른 메시지에서는 '안고 잠들고 싶다'라는 표현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정도 걸리냐, 3년? 6개월?'이라고 김수현이 묻자 김새론은 '하고 싶을 때 할 거야 그런 거 없어'라고 답했다"며, "안고 자는 것 이상의 친밀한 요구가 오간 사이인데, 이것이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김수현에게 묻고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실제로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뽀뽀'라는 단어와 함께 이를 표현하는 '쪽♥'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와 같은 대화도 확인됐다.


김새론이 '♥쪽'이라고 보내자 김수현이 "나중에 실제로 해줘..ㅎㅎ"라고 답하는 장면도 있었다.




두 사람은 "보고 싶어" 등의 표현을 주고받거나, 연인 사이에서 흔히 사용하는 카톡 이모티콘으로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그는 "'가짜 이모'라는 허위사실로 큰 고통을 겪은 분과 김새론이 나눈 메시지 일부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고인에게 친이모 이상으로 각별한 존재였던 분"이라며, "김새론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돌보며 아낌없는 애정을 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