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시어머니, 어디서 봤다 했더니... '이 명대사' 남긴 배우였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아이유 분)의 남편 양관식(박보검 분)의 엄마 권계옥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민애는 매력적인 감초 연기로 등장 족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계옥은 과거 자신처럼 사랑에 빠져 야반도주까지 한 팔불출 아들 관식을 못마땅하게 여겨 관식과 애순을 떼어놓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결국 아들의 성화에 못 이긴 계옥은 이를 체념하고 누렁이라는 강아지를 데려다 키우며 아들에게 못다 준 애정을 퍼준다.


Instagram 'ohmine1217'


이처럼 오민애는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현실에 존재할 법한 엄마의 역할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사람들을 울고 웃게했다.


그러나 최근 시청자들을 더욱 놀라게 한 사실이 있다. 오민애가 과거 출연했던 작품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오민애는 2022년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손녀에게 명품 구찌 배냇저고리를 선물한 재평건설 하도영(정성일 분)의 엄마였다.


Netflix '더 글로리'


당시 오민애는 극 중에서 갓 태어난 손녀딸 '예솔'에게 '퍼스트 구찌'를 선물하며 "출발점이 달라야 도착점도 다른 법이거든"이라는 대사를 남겨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또 그는 영화 '돌풍'에서는 영부인 역할을 맡아 권력을 놓고 싸우는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사이서 키맨 역할을 해냈다.


더불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서는 변상미 편의점 점주를, '펜트하우스'에서는 재벌 사교 모인 '삼마마'의 1인을 연기했다.


특히 그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을 받은 영화 '딸에 대하여'에서 세상의 부조리를 이해할 수 없는 딸과 세상에 부적합한 딸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를 연기했다.


Instagram 'ohmine1217'


지난 2021년 오민애는 부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오민애 배우전 : 오색찬란 민애를 애정하다'를 열기도 했다.


최근 오민애의 SNS 댓글 창에는 "오민애 배우님 시어머니 발성 들을 때마다 빵 터지며 즐겁게 봤다", "너무 잘 보고 있다", "연기 오래오래 해 주세요"라는 등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매번 이전에 맡은 역할을 까먹게 하는 팔색조 연기로 여러 작품에서 각양각색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 오민애의 다음 연기가 기다려진다.


YouTube 'movie-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