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과 요르단의 경기 티켓이 완판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4만명의 관중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원하는 카드섹션을 펼칠 계획이다.
24일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과의 경기는 전석(4만 1000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내·외에서 응원 열기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경기장 내에서 4만 관중이 함께하는 카드섹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A매치에서 팬들이 카드섹션에 참여하는 것은 2022년 6월 이집트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카드섹션은 붉은악마가 주도적으로 준비 중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어져 온 본선 진출에 대한 팬들의 염원이 담길 예정이다.
이 행사는 선수 입장 시 한 차례, 그리고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염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반 11분에 한 차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그룹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노라조의 멤버 조빈은 평소 축구 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기장 외부 북서측 중앙광장에는 팬 체험형 공간인 'KFA 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된다. 이 공간은 체험존, MD존, 푸드존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존에서는 KFA 공식 마스코트 '백호&프렌즈'와 함께하는 '백호&프렌즈 챌린지'를 통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와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MD존에서는 대표팀 레플리카 유니폼과 백호&프렌즈 공식 굿즈를 판매한다. 국가대표 선수의 실물 크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푸드존에서는 다양한 현장 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정섭 KFA 마케팅팀장은 "요르단전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중요한 길목인 만큼,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응원 열기를 극대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4승 3무(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