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기나긴 침묵 밖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서 북토크 연다

뉴스1


경남 양산시의 평산책방에서 제주4·3을 주제로 한 특별한 북토크가 열린다.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라는 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책은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집필했으며, 그는 2018년 4·3 70주년을 맞아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료를 발굴해 이 책을 완성했다.


책 제목에 포함된 숫자는 제주4·3사건의 공식적인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 이번 북토크는 허 기자가 제주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


평산책방은 참가자 3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평산책방 책친구(북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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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책친구 누리집소식 게시판에서 가능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제주4·3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고자 한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제주4·3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2018년, 2020년, 2021년에 걸쳐 세 차례나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퇴임 후인 2023년에는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 전 대통령의 행보는 그가 제주4·3 사건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주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이번 북토크는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관련 서적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평산책방 누리집에 게재되면서 그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