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도로에... 거짓말 아니거든요?" 소방관, 출동한 현장에 타조 뛰어다녔다

포획된 타조(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뉴스1


경기도 시흥시의 고속도로에서 타조가 출몰해 도로를 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4시 52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도로에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시작했다.


타조는 인근 하천에서 발견되었으며, 소방 당국은 마취총을 사용해 약 2시간 만에 타조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그러나 타조의 사육지를 확인할 수 없어, 당국은 동물보호단체에 타조를 인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이 일시적으로 위협받았으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타조가 어떻게 고속도로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타조가 탈출했거나 불법으로 방치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동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관련 법규와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