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PMI의 지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이코스를 비롯한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했다. 특히, PMI가 진출한 시장 중 영업이익 기준 상위 5개국에서는 이 비중이 60%에 이른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와 전용 타바코 스틱인 테리아 등의 급성장 덕분이다.
아이코스를 포함한 PMI의 비연소 제품은 지난 2024년 말 기준으로 9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 세계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30만 명 증가해 총 3,86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아이코스 사용자 수는 3,220만 명이며, 일반담배를 완전히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한 사용자는 약 72%로 추산된다. 이는 아이코스가 성인 흡연자에게 일반담배보다 나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PMI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사업의 순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분의 2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PMI는 지난 몇 년간 비연소 제품 개발과 과학적 연구, 상용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140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를 필두로 한 자사의 비연소 제품들이 지속 성장하며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출시된 혁신적인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통해 성인 흡연자들이 대안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는 필립모리스의 최신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로, 터치 스크린과 일시정지 모드, 플렉스 퍼프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능들은 한국 시장에서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PMI의 전략적 방향성과 기술 혁신은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PMI의 행보가 글로벌 담배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