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통합보안 엑스포 SECON & eGISEC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24회 세계보안엑스포 & 제13회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보안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된 이래,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함께 선보이는 독특한 포맷으로 발전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상보안, 출입통제, 생체인식 등 물리보안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 사이버보안 솔루션이 총망라되어 소개된다. 특히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면서 AI 기반 보안 시스템이 중점적으로 전시된다. 이는 중국의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 충격으로 AI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에는 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이기주 조직위원장,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 대통령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기주 조직위원장은 "모든 것이 AI로 수렴되는 시대"라며 "이는 곧 보안의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고 강조했다.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은 "보안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며 국정원이 보안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올해는 15개국에서 410여 개 기업이 참가하여 1,785개 부스를 통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AI 기술이 기존 보안 솔루션과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지가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은 CCTV 카메라와 접목되어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인파 관리, 재난 재해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점점 더 지능화되는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향후 통합보안 분야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딥시크' 등장으로 인해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접근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도입 활성화,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통합보안 솔루션 구축 등도 이번 전시회의 주요 트렌드다. 또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카, 드론 등의 융복합 보안을 위한 시스템도 소개된다.


동시에 개최되는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는 국내 유일의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올해에는 다양한 세미나와 콘퍼런스가 열려 최신 사이버 공격 동향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SECON & eGISEC에 참여하면 공무원 상시학습, CPO 교육이수 등의 참가확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1시간까지 인정된다. 또한 해외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초청 바이어 매치메이킹 상담회는 인포마 그룹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하여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K-ICT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에서는 국내 ICT 및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행사 후에도 참가 기업의 제품과 솔루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지속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