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이자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오세훈 시장의 저서 '다시 성장이다'가 출간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사전예약 단계에서 이미 사회·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김영사는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3만 부의 초판 인쇄를 결정했다. 이는 보통의 초판 인쇄량인 3000부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저서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구체화하며, 조기 대선 행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다시 성장이다'가 사실상 대선 준비의 일환임을 인정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책의 내용은 오 시장이 그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유와 번영,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협력 등 다섯 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진중권 광운대 교수와의 대담도 포함되어 있어 보수와 진보 간의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사는 '다시 성장이다'가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무난히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목표 판매량을 10만 부로 설정했다. 이는 정치 분야 책으로서는 상당한 수치로, 향후 정치적 흐름이 판매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 측은 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검토 중이다. 특히 '북토크' 등의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다만 탄핵 선고 일정 등 변수로 인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저서는 오세훈 시장이 2019년 출간한 '미래 : 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비전서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국제 사회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