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출시 후 누적 계약 3200대 돌파

사진 제공 = KGM


KG 모빌리티가 지난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일시적인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에도 불구하고 경제성과 용도성을 갖춘 모델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KGM은 '무쏘 EV'의 계약 고객 분석 결과, 블랙 엣지 2WD 모델이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고 밝혔다.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엣지는 선택률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엔트리 트림인 MX도 45%를 차지해 균형 잡힌 수요를 보였다.


AWD 모델의 선택률은 약 40%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고객 유형별로는 개인 고객이 45%,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이는 화물 운송과 레저 용품 적재가 가능한 넉넉한 데크 공간과 높은 경제성 덕분에 실용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고객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GM


연령대별로는 차량 구매력이 높은 50대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해 픽업 시장의 주요 고객층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외장 선호도에서는 그랜드 화이트, 스페이스 블랙, 블레이징 골드, 마블 그레이, 아마조니아 그린 순으로 나타났다.


인기 옵션으로는 유틸리티 루프랙, 세이프티 선루프,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꼽혔다. 특히 온라인 전용 모델인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은 출시 후 단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해당 모델을 계약한 고객은 평균 연령 44.7세의 남성으로, AWD 선택률은 약 60%에 달했다.


KGM 관계자는 "전기 픽업 무쏘 EV는 전기차 라인업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