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천원주택' 사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인천시는 천원주택 입주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3679명 중 30대가 22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신청자의 약 60%에 해당한다. 이어 20대가 688명(18.8%), 40대가 637명(17.4%)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 주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총 신청자 중 인천 주민은 3133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경기도와 서울 거주자는 각각 273명(7.4%)과 212명(5.7%)이었다.
기타 지역에서 온 신청자는 총 57명으로 집계됐다. 입주 순위별로는 신생아 가정과 지원 대상 한부모 가정이 포함된 1순위가 가장 많은 신청자를 기록했다.
총 1537명이 해당되며, 이는 전체의 약 41.8%에 달한다.
자녀 있는 신혼부부와 6세 이하 한부모 가정이 포함된 2순위는 274명(7.5%), 자녀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가 포함된 3순위는 총 1780명(48.4%)이었다.
인천시는 올해 천원주택을 통해 총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모집 기간 동안 경쟁률은 무려 7.36대1에 달했다.
시는 신청자들의 소득과 자산 등을 철저히 조사한 후, 오는 6월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인천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무주택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구 등은 하루 천 원, 월 삼만 원만 내면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다. 공급되는 주택 종류도 다양하다.
매입임대주택은 iH가 사들인 준공 후 2년 이하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으로 구성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아파트를 포함해 지원 대상자가 희망하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은 최대 85㎡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천원주택 사업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많은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