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현대자동차그룹, '2025 iF 어워드'서 26개 상 휩쓸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의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특히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하며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증명했다.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갖춘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측면부에 과감한 비율을 적용하고, 전면부의 DRL과 그릴에 견고한 디자인을 반영해 웅장한 조형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은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기아 EV3는 대담하고 강건한 외장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는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또한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등도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와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SPACE가 본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공공 모빌리티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며 첨단 멀티미디어를 통해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도 인정받았다.


산업 카테고리에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가 본상을 수상했고,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피파 여자 월드컵 캠페인과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등이 본상을 받으며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입증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기아가 CES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부스는 커뮤니케이션 및 실내 건축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차 역시 CES 전시 부스로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전시존과 현대차 강남 사옥의 제네시스 워크 스페이스도 이 부문에서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랩은 태국 방콕에서 운영되며 아이오닉 브랜드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내 건축 및 UX 부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