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의 유가족이 제기한 고소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고소에 대한 입장입니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새론씨의 유가족들이 지난 16일 저에 대한 고소 소식을 전했다. 저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를 잃은 유가족분들의 입장이라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사실 관계가 너무나도 다른 부분들이 많아서 이 부분 만큼은 바로 잡고자 한다"라며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호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에 대해 "저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가 허위다'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초에 자작극이라고 밝혔다면 이런 내용을 밝힐 이유조차 없다. 법률 대리인과 유가족 분들의 입장이 상반되는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김새론과 관련한 영상 4건에 대해서 이진호는 단지 추가적인 취재 내용을 다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매체들도 김새론에 관한 기사를 작성했지만 유가족들이 그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며 의문을 표했다.
이진호는 "유가족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납골당 사실 확인과 같은 자극적인 워딩을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21일에 고인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자 김새론 씨의 장지에 갔다"며 "하지만 납골당 관계자로부터 유가족 분들이 고인을 다른 곳에 안치했다는 사실을 듣고 부득이 아버님께 연락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납골당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다'라는 왜곡된 프레임이 쓰여지고 있다. '상 중에 전화를 했다'는 악의적인 프레임이 씌워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진호는 "저는 이번 사태 이후 관련 내용에 대한 의혹과 문제 제기가 나올 때마다 제 커뮤니티와 영상을 통해 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저의 반론은 그간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며 "지금과 같이 가세연에서 나오는 일방적인 주장만 남긴다면 저 역시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저 역시 증거가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가세연과 같이 조롱과 혐오를 부추기고 싶지 않을 따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입을 닫고 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 변호사는 17일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2022년부터 김새론 관련 영상을 올렸는데, 유가족은 이 영상들에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에 대해 '자작극'이라고 보도한 것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고소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