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재패해버린 농심 '신라면 툼바'... 입덕 포인트는?

사진 제공 = 농심


농심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라면 툼바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농심은 말레이시아 1위 온라인 플랫폼인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샵'에 라면 브랜드로는 최초로 브랜드샵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농심은 신라면 툼바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심은 말레이시아의 인기 가수 카이 바하르와 와니 하스리타를 브랜드 엠버서더로 선정했다. 이들은 틱톡 드라마 시리즈 '부산에 내리는 눈'을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카이 바하르는 지난 2024년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와니 하스리타는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들의 참여는 신라면 툼바의 현지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심은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인 로터스, 이온, 자야 그로서 등에 신라면 툼바를 입점시키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농심


매장 내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기준 약 6억 달러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봉지면의 점유율이 90% 이상이며, 볶음면 선호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심은 신라면 툼바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다양한 음식 문화가 융합된 지역으로,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크리미한 맛에 익숙하다"며 "신라면 툼바가 이러한 맛과 잘 어울려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신라면 툼바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