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390명 탑승' 달리던 KTX 산천 선반 위에서 불꽃... 여 승무원이 대형 참사 막았다 (영상)


YTN


달리던 KTX 산천 열차 내 선반 위쪽에서 불꽃이 튀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15일) 오후 3시 25분께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대전역 인근을 주행 중이던 KTX 산천 열차 6호차 선반 위쪽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다.


승무원들은 즉시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대피시킨 뒤 소화기를 분사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승무원의 신속한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당시 해당 열차에는 약 39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YTN이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좌석 위 선반 쪽에서 검은 연기와 빨간 불꽃의 모습이 보인다.


열차는 대전역에 정차한 후 10분간 차량 점검을 실시하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정도 지연 출발했다.


이후 코레일 측은 전문직원을 열차에 탑승시켜 오송역까지 이동하며 추가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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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결과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승객 안전을 위해 오송역에서 임시열차로 환승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고속열차 4대가 10∼20분가량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반 안쪽에 있던 형광등 부품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해당 열차를 기지로 입고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객실 내부는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 소재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