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폭스바겐 골프의 최신 모델이 공개됐다.
14일 폭스바겐 코리아는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미디어 런칭 행사를 열고 신형 골프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해 차량을 소개하기도 했다.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은 "골프는 지난 반세기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심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이동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정제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인 신형 골프는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골프는 골프 모델 중 최초로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장착했다. 정면을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과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한 라인으로 이어져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정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진화된 라이트 기술의 집합체인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도 눈에 띈다.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지능형 조명 제어 기능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그리고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를 통해 도로상의 다른 운전자에게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더욱 넓은 범위를 밝게 비춰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과 코너링을 돕는다.
도어핸들 모든 곳에 라이팅이 적용되었고, 사이드 미러 하단에 적용된 로고 프로젝션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되어 기능과 디자인 두 가지 측면의 업그레이드를 모두 이루었다.
이전 대비 더 볼드하고 견고한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와 새로운 18인치 카타니아 휠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한층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날렵한 전면부부터 아이코닉한 라이팅이 돋보이는 후면부까지 신형 골프는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과 완벽한 비율의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는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채워졌다.
10.2인치의 디지털 콕핏을 통해 차량 상태, 주행 정보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윈드실드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은은한 실버 컬러의 스타일 인테리어 데코 트림과 30종의 컬러 엠비언트 라이트의 조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자아내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또 무선 앱 커넥트와 모바일 무선 충전 기능 등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새로운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신형 골프 인테리어의 가장 큰 진화라고 할 수 있다. 12.9인치의 대화면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탁월한 시인성은 물론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3분할로 구성된 인터페이스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한다. 또 온도와 볼륨을 조절하는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가 적용돼 야간 주행 시에도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핸즈프리 마이크로 운전자의 음성이 뒷좌석 탑승객에게 전달되는 보이스 엔하서 기능이 추가되었다.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뒷좌석에 탑승한 동승자들과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에르고 액티브 전동 시트도 주목할 만하다. 모든 트림의 운전석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에르고 액티브 시트는 메모리, 마사지 및 통풍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컨디션을 제공한다.
신형 골프에는 폭스바겐의 가장 진보된 최첨단 ADAS 기능인 IQ 드라이브가 기본적으로 모든 트림에 적용되었다.
'트래블 어시스트'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 상태에서 210킬로미터 아웃까지 이르는 폭넓은 속도 설정과 작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이머전시 어시스트' 등 동급에서 가장 다채로운 첨단 사양을 기본 탑재해 최상의 안전성을 갖추었다.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더욱 진보한 주차 보조 기능인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가 새롭게 탑재되었다.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를 통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도심의 다양한 주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폭스바겐 독일 엔지니어링 공법으로 다듬어진 탁월한 기본기 그리고 혁신적인 연료 효율성 덕분에 만족스러운 드라이빙 라이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골프는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15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특히 1600에서 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강력한 최대 토크를 발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높은 연료 효율성은 신형 모델에도 여전히 이어진다. 고속도로 복합 연비는 리터당 17.3킬로미터로 동급 세그먼트 중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크리스탈 아이스 블루 메탈릭, 오이스터 실버 메탈릭, 아네모네 블루 메탈릭 이 세 가지 컬러가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기본 17인치 노팅엄 휠이,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8인치 카나티아 휠이 장착된다.
신형 골프의 가격은 프리미엄 4007만원, 프레스티지 4396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새로운 디자인과 강화된 첨단 사양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5년 15만 킬로미터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수리, 토털 케어 서비스, 런칭 기념 등록비 지원 등 차량 유지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