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의 비위생적인 습관 때문에 고민이라는 A씨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지난 13일 A씨는 "남편이 변기에 용변을 보고도 물을 내리지 않는 습관이 있다"며 "성인인데 언제까지 이런 일을 지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특히 남편은 소변 후 변기 물을 내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담배꽁초까지 버려 불쾌감을 더하고 있었다.
A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니 냄새가 심해져 정말 괴롭다"며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남편은 여전히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결국, A씨는 카카오톡으로 변기 막힘 사례를 남편에게 보내며 경각심을 주려 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짜증을 내며 A 씨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고 한다.
A씨는 "내가 예민한 건가? 이런 배우자를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 건가?"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공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센서로 물 내려가는 변기를 설치하라", "연애 때는 안 그랬냐?", "이혼 고려해 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서 변기 설치를 추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