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40대 여성 A 씨는 남편과 친오빠 사이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남편과 친오빠는 함께 족발집을 창업해 성공을 거뒀지만, 작은 불만이 쌓여 결국 사이가 틀어졌다.
오빠는 임신 중인 A 씨를 배려해 한발 물러나 새로운 지역에서 가게를 열었으나, 사업이 어려워지자 다시 원래 지역으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남편과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오빠가 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 가게를 차리자, 남편은 배달 구역이 겹친다며 상도덕 문제로 화를 냈다.
A 씨는 중간에서 누구의 편도 들 수 없었고, 결국 두 사람은 절교했다.
이후 오빠는 비싼 양주를 사서 화해를 시도했으나 감정이 격해져 다툼으로 이어졌다. A 씨는 남편의 편을 들었지만, 어머니는 아들 편을 들어 집안 분위기가 나빠졌다.
A 씨의 오빠는 메뉴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A 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고려해 피하려 했으나 결국 몰래 오빠의 가게로 갔다. 하지만 이 모습을 우연히 본 남편은 크게 화를 냈다.
이후 남편은 가게 리뷰에 1점짜리 평이라도 올라오면 "너희 오빠가 한 것 같다"며 A 씨에게 짜증을 냈다.
현재 남편은 오빠의 족발 가게를 눌러주겠다며 특제 소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A 씨가 부엌에 발도 못들이게 하고 있다.
A 씨는 "남편이 '네가 친정 오빠한테 비법 알려줄 거 아니냐'면서 저를 못 믿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