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지옥의 계단' 오르는 쿠팡맨 모습에... "존경스럽다" 경의표한 누리꾼들

보배드림


극한의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신 일을 해내는 쿠팡맨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경의를 표했다.


지난 1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쿠팡맨을 존경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보문동 지옥의 계단. 설마설마했는데 쿠팡맨이었다. 존경합니다"라며 직접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쿠팡맨은 양손 가득 물건을 쥐고 끝없이 펼쳐진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이미 많은 계단을 올랐음에도 앞으로 남은 계단이 더 많은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혀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쿠팡맨이 오르는 계단은 '보문동 지옥의 계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몸으로 올라가도, 계단의 수가 많아 오르는 이를 지치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계단 수가 아파트 6층 높이랑 맞먹을 것 같다", "저분도 한 집안의 가장일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다",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 너무 존경스럽다", "저 정도면 배달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저런 곳일수록 무거운 배달 더 많이 들어온다... 본인이 들고 가기 힘들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쿠팡 본사 / 뉴스1


한편 지난해 8월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극한직업' 이라는 평이 끊이질 않는 쿠팡맨들을 위해 올해부터 택배 기사 휴무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CLS는 올해부터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격주 주 5일 배송', '의무 휴일제' 등을 전격 도입해 택배기사들의 업무 환경 선진화에 적극 나선다.


CLS 관계자는 "야간작업 택배기사 격주 주 5일 배송 도입 등 택배기사 휴무 확대 방안이 시행되면,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의 업무 부담이 더욱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 전문 배송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선진적인 배송 업무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