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이복형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 범행 직후 편의점 직원에게도 흉기 휘둘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거지에서 이복형을 살해하고 인근 편의점 직원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2일 오후 6시 50분께 시흥시 주거지에서 이복형인 3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주거지 인근 편의점을 방문한 A씨는 직원으로 근무하던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A씨에게 피습당한 편의점 직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55분께 현장을 목격한 손님의 신고를 받고 편의점에서 약 1.8km 떨어진 위치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A씨는 망상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은 A씨의 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2명이 숨지거나 위중한 상태인 관계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