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딥페이크 성범죄 같이 대응해야"... 경찰, 인터폴 공조 이끈다

이준형 국제협력관(대한민국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 국장 회의’(NCB 국장 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 성범죄와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 사진 제공 = 경찰청


경찰청이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의 공조 방안을 주도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 국장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제 치안 고위급 협의체로, 인터폴 사무총국과 각 회의국이 주요 범죄 이슈와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테러, 사이버 범죄, 인터폴의 기술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과가 마련돼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준혁 경찰청 국제협력관 / 뉴스1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딥페이크 성범죄와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과 피해 심각성, 국내 법·제도적 대응 현황, 국제공조를 통한 예방 및 단속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인터폴 차원의 공동대응을 촉구하며, 대한민국 경찰청이 인터폴 신규 기금 연구과제를 추진해 국제적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전 세계 회원국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 대표단은 발데시 우르퀴자 인터폴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한국 주도의 인터폴 신규 연구과제를 포함한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청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다양한 초국경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인터폴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치안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