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제주 해상서 전복된 어선, 시신 추가 발견... "사망 2명, 실종자 3명"

뉴스1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 2066재성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쯤 실종 선원 1명을 추가로 찾았다. 이 선원은 전복된 2066재성호 수중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선실 안에서 발견됐으며,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6분경 사고 해역으로부터 남동쪽 약 11㎞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실종 선원 1명을 수색에 동참한 민간 어선이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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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선원 두 명이 발견되면서, 해경 등은 나머지 실종자 3명 수색에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석귀포 선적의 갈치 조업 어선인 2066재성호는 전날 오후 7시56분,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방 약 12㎞ 해상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낸 뒤 전복됐다. 사고 해역의 수심은 97m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8시경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이미 전복된 상태의 배를 발견해 선장 A씨와 외국인 선원 4명(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자로 남았지만 사고 이튿날인 13일 주간 수색에서 2명이 발견되면서 현재 남은 실종 선원은 3명이다. 해경은 실종자가 선내와 해상에서 나온 만큼 수중과 해상 수색 모두 포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